제공/ 빌라델비아선교회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갑의 최후 장면을 역사가 필립 샤프는 이렇게 묘사했다. 처형자들은 그를 채찍으로 몹시 때렸으며 마침내 불태웠다. 신체의 극히 내부에 있는 내장까지 훤하게 드러났다.


 


처형자들은 미처 타지 않은 신체를 창끝에 걸어 야수에게 밥으로 던져주었다. 그러나 그를 화형에 처하기 직전 그들은 폴리갑에게 물었다. “네가 만약 로마의 시저를 숭배하고 그리스도를 부인하면 지금까지의 박해를 그만두고 특별히 대우하겠다.” 그러자 폴리갑은 “86년간 나에게 언제나 성실하신 나의 왕, 나의 주님, 그분을 이제 와서 부인할 이유가 어디 있겠소? 나는 그분을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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