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 사랑의교회





 가장 많은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 말이다. 말 때문에 받는 상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야고보서에는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만약 말이 변한다면 우리는 굉장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어쩌면 노력하면 가장 바꾸기 쉬운 것이 말이기도 하다. 말을 바꾸는 것은 돈 드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좋은 말을 사용한다면 내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고 기쁘게 만들 것이다. 말이 상처를 주고, 낙망케 하고, 때로는 좌절케 하며, 살인하는 도구가 아니라 기쁨을 주고, 용기를 주고, 위로를 주고, 소망을 주는 것이었으면 한다. 그런 말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첫째는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 믿음의 말은 우리 안에서 계시는 예수님(성령님)을 따라서 하는 말을 말한다. 아무리 바른 말을 해도 성령님을 따르지 않는 말은 비난의 말이나 그저 옳은 말에 그친다. 그러나 믿음의 말은 감동이 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 믿음의 말은 기도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은혜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그러나 은혜가 없는 사람들에게서는 비록 바른 말이라도 육신의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말을 하려면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께 예민하게 순종해야 한다.


 


  둘째는 사랑의 마음을 품은 말이다. 말에는 감정이 실려야 한다. 감정이 없는 말은 공허하다. 그러나 나쁜 감정이 실리면 악한 말이 된다. 듣는 사람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나 사랑을 품은 말은 듣는 사람을 살리는 말이 된다. 곧 내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을 사랑하면서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이 실린 말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사랑의 감정이 실리지 않은 옳은 말은 법적이고, 정죄의 수단일 뿐이다.


 


  셋째는 긍정의 말이다. 항상 믿음의 말은 긍정적이다. 불평의 말보다 감사의 말이 긍정의 말이다. 비난의 말보다 칭찬의 말이 긍정적이다. 다그치는 것보다 인내로 기다리는 것이 긍정적이다. 할 수 없다는 것보다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가능성을 보는 것이 긍정적이다. 단점보다 장점을 보는 것이 긍정적이다. 안 되고 있는 것보다 되는 것을 보는 것이 긍정적이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으로 감사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우리가 이러한 말들을 할 때 영광과 우리 주위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믿음의 말은 사람을 기쁘게 한다.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 우리의 언어가 이런 믿음의 말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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