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도와 영광군민 한여름, 음악의 정겨움 느끼게 해




제2회 일원의 향기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지난 12일 오후7시부터 백수읍 길용리의 법인광장에서 열렸다. 문화관광부와 영광군이 주최하고 (재)원불교와 (사)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 일원의향기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에는 전국 원불교도들과 영광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해 열렸다.


 


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준 이번 음악회에서는 곽진규씨의 클래식기타 연주와 가야금(임경주) 및 대금(이생강) 산조 등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한배가족의 사물놀이와 신관웅 재즈밴드의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신명나는 연주로 즐거움의 장을 만들었다. 또 태평무(강윤나)와 살풀이(정명숙) 등의 전통의 춤을 선보이고 소프라노 김보경(원광대)교수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고요한 여름밤을 울렸다.


 


이번 행사는 ‘91영산법인기도’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동안 음악회와 기도회, 법회, 들차회 등으로 열렸다. 특히 ‘나와 이웃과 세상을 향한 기도’의 장이 된 이번 행사는 영산성지 주변에서 진행돼 분주해진 성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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