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 최고의 명가 - 금강보청기 영광점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답답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상대방의 말을 잘 못 알아들어 생기는 문제 외에도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일명 말귀 못 알아듣는 ‘난청’은 어떻게 발생할까?


 




  소리는 우리 귀에 들어오면 청각 기관인 외이, 중이, 내이를 지나 청신경을 따라 뇌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며 소리를 해석하게 된다. 그러나 이 청각경로에 문제가 발생해 청력이 손실되는 것을 난청이라고 한다.




  이런 난청 문제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일단 병적인 문제는 병원의 치료가 우선이다. 다만 최근 기술 발달로 노화로 인한 청력 감퇴 현상 등 다양한 청각장애 증상을 보청기로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영광읍 터미널맞은편에 자리한 금강디지털보청기 영광점 김규 사장을 만났다. 김 사장은   “최근 40대부터 60대, 70대에 이르기까지 보청기를 찾는 연령층이 다양하다”고 한다. 난청 관련 질환이 늘었다기보다는 기술의 발달로 보청기보급이 늘어난 추세일 것이다. 김 사장은 “보청기의 수요가 늘어난 만큼 보청기의 종류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지 않고 디지털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한다.




 “심한 중증 청각장애를 가진 경우 아직 아날로그 보청기를 이용하지만 최근에는 난청 수준을 해결하려는 보청기 수요가 늘면서 디지털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디지털보청기의 경우 잡 소음이 적고 다양한 기능들이 있어 전체적으로 성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실제 보청기의 종류는 기성형 제품과 맞춤형 제품이 있다. 또한 사이즈별로 고막형, 소형귀속형, 귀속형, 외이도형, 귀걸이형 등이 있으며 안경형, 이식형, 인공와우 등 특수형 보청기도 있다. 기능 또한 다양해 나노기술을 활용해 8개 채널 12개 밴드를 사용해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




 그 만큼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주변 환경의 소음 종류를 분류해 각 환경에 맞게 자동 조절하는 음향지문기능을 가진 제품도 있다. 전화통화시 자동으로 전화음향반응모드로 전환하는 기능 등 편리한 기능도 채용했다.




 그런 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귀걸이형 30만 원선부터 500만 원선까지 다양하다. 보통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100~150만 원대 귀속형 보청기가 인기다.




  보청기 구매는 단순한 공산품 구매처럼 단순하지 않다. 먼저 귀를 검사해 내부 질환을 병원 치료해야 한다. 청각테스트를 거쳐 청력손실이 0~20dB(데시벨) 범위이면 정상이나 21~45dB 경도난청, 46~60dB 중도난청, 61~75dB 중고도난청, 76~90dB 고도난청, 91dB 이상은 심도난청으로 분류한다.




 중고도난청 이상의 경우 청각장애에 해당돼 일정금액 정부지원을 받아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다.




  “보청기는 습기에 민감해 물기를 특히 조심해야 하며 통상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배터리(500원)를 교환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김 사장은 “간단한 귀 마사지는 귀 뿐만 아니라 우리 몸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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