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꽃배달 서비스! -꽃피는 정원



  남성들에게 자신만의 공간인 멋진 서재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여성들에겐 자신만의 멋진 정원을 갖는 게 작은 로망중 하나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꽃과 식물 가꾸기에 대한 애착이 거의 본능 수준이다.




 특히 도시화 과정에서 주택의 형태는 아파트 위주이며 마당이나 정원이 없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시골이야 앞들과 뒷산에 만발한 야생화 향기 속에 푹 빠져 사는 주부들도 많지만 도시권 다수의 여성들은 작은 화분이나 꽃 수반에 만족해야만 한다. 그래서 찾는 곳이 꽃집이며 바쁜 발걸음에도 꽃집 앞에서는 한눈을 팔기 일쑤다.


   


  영광읍 서부농협 옆에 화훼장식기능사(플로어리스트)가 운영하는 꽃집이 문을 열었다. ‘꽃피는 정원’ 서순주(39)사장은 “꽃집은 꽃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는 묘한 말로 말문을 열었다.




 “꽃이나 식물을 키울 때는 각기 성격이 다른 여러 아이들에게 애정을 쏟듯 해야만 한다”는 서 사장은 “물을 주는 주기와 햇빛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식물들을 잘 구분해 그에 맞는 관리를 해야 하고 꽃과 꽃의 어울림도 중요하다”고 한다.


 


 또 “늦은 새벽까지 꽃을 다듬는 일을 하더라도 힘든 줄 모르고 다음 날 아침이면 식물들에게 다시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는 설명이다.




  서 사장이 꽃집을 개업하게 된 것도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며 꽃과 식물들을 재배하는 즐거움을 알면서부터 시작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서 사장은 올 3월에는 들꽃예술아카데미회 활동과 겸해 광주광역시 꽃 예술작가협회가  추진해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광주봄꽃박람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4월 ‘꽃피는 정원’ 을 개업한 서 사장은 다른 꽃집과는 다른 특별함을 선보였다. 바로 미니정원이다. 가로 1m에 세로 50cm, 높이 25cm 크기의 화분에 큰 고무나무, 중간 크기의 벤자민, 작은 산화수, 핑크단사, 아이비, 타이거베고니아 등 10여종의 식물을 심고 제주산 현무암을 묻어 장식하고 그 위에 풍란까지 올려 작은 정원을 만든 것이다.




 크기는 아파트 베란다에 놓을 수 있는 정도다. 물론 화분 아래에는 바퀴를 달아 쉽게 옮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보다 좀 더 작은 미니정원도 있다. 정원을 갖고 싶어 하는 이들의 바람을 담은 첫 작품이어서 아직 금액공개는 비밀이지만 조금 비싸다고 한다.




  이집에서는 이외에도 화환과 근조, 동∙서양란, 관엽식물, 꽃바구니, 신부부케 등 꽃에 관한 모든 주문이 가능하며 예쁜 화분도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화분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흙 값만 지불하면 분갈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 사장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분갈이로 화분 제일 아래 배수망을 깔고 큰 돌과 작은 돌 순서로 놓고 배양토나 마사토를 넣은 뒤 식물을 가운데 심고 중심을 잡은 뒤 같은 흙으로 덮어야 한다”며 “마무리는 수분증발을 막고 예쁜 모양을 위해 이끼를 깔거나 황토볼을 깔면 물을 줄 시기를 금 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중요한 것은 내부에 공기층이 없도록 하고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꽃과 나무를 가까이 하시면 건강이 찾아오고 꽃의 기운은 사람을 생생하게 만드는 큰 힘이 있다”는 서 사장은 묘량 출신으로 영광 태생인 남편 김정수(39)씨를 만나 결혼 13년째 두 딸을 두고 있다. /채종진 기자


문의 : 061-353-7600


영업 : 오전 7:30~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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