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프랜차이즈 -부어치킨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메뉴인 치킨, 자주 사주자니 가격이 부담이고 양도 많아 항상 남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치킨은 온가족이 다 모여야 즐기는 메뉴이기도 하다. 모처럼 퇴근길에 사들고 가고 싶은 치킨이지만 튀기는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한참을 기다리거나 결국은 배달이다.




  이러한 여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가 있다. 영광읍 성심약국 맞은편에 위치한 부어치킨 영광읍점(이종두, 김춘옥 사장)이 바로 그곳이다. 김 사장은 “가장 맛있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장 빠르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게 운영 방침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약간 코믹하기도 하지만 본사 슬로건이 “북한은 빼고, 남한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이라고 소개한다. ‘부어’란 상호도 독일의 농사꾼을 일컫는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정성껏 맛있게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따왔다.




  김 사장은 “본사의 이러한 방침은 상품 판매에도 나타난다”고 한다. 먼저 치킨의 제일 중요한 맛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8호 크기의 닭이 아니라 7호 크기의 닭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양이 조금 줄기는 하지만 큰 닭의 단점인 팍팍한 맛이 사라지고 야들야들한 맛을 낸다는 것이다. 양이 줄었기 때문에 남기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은 대폭 낮췄다.




 바삭바삭한 후라이드 방식인 크리스피치킨은 1마리에 5,900원,  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치킨은 6,900원이다. 한 마리의 양은 적어도 가격은 거의 절반이다. 물론 두 마리를 합하면 가격은 비슷하면서도 양은 훨씬 많다.




 이집의 또 다른 장점은 주문한지 5분이면 포장까지 가능하다. 방법은 부어치킨만의 독특한 방식 때문이다. 일반 치킨의 경우 생닭을 준비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튀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부어치킨은 본사에서 공급하는 순 국내산 생닭을 기본 양념하는 과정에서 1시간정도 숙성을 하고 그 후 다시 6시간정도를 또 숙성해 준비과정을 마친다. 그리고 손님들의 주문 시간을 계산하여 순식물성 식용유에서 170도 온도로 7분20초간 초벌을 튀겨놓는다. 주문 시 다시 튀겨 포장과정을 거치면 손님이 주문한지 4분이면 완성이다.




 단, 치킨 값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소량을 배달하는 경우에는 ,1000원이 추가되고 음료수 는 원가에 판매한다. 원래는 후라이드 주문 시 소스도 종류에 따라 100원~400원에 판매하지만 단골이나 학생, 어르신들에게는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부어치킨 본사는 미국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KFC에서 18년간 근무한 경력으로 설립되었다”며 “우연찮게 대구에서 먹어본 것이 계기가 되어 부어치킨 체인점을 올해 1월말에 개업하게 됐다”고 한다. 영광읍에서 아리아회관, 산마루 등 16년여의 식당 경력을 뒤로한 이유이다.




  원래 남편 이 씨와 같은 홍농 출신으로 결혼 16년째, 4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김 사장은 “국내산 100%의 닭과 100% 깨끗한 순식물성 식용유 사용에 본사의 노하우와 정성을 담는다는 고객들과의 3가지 약속을 꼭 지켜가겠다”고 한다. /채종진 기자


주문 : 061-351-3092


영업 : 오전 12:00~새벽 1시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