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전문점-짱구네강아지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가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들에게 강아지는 친구이기도 자식이기도 그리고 삶을 같이하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그런 애견가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좋은 옷을 입히고 싶고 멋지고 예쁜 모습을 갖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아담하고 편안한 집을 만들어 주는 것도 사랑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가꾸는 곳이 있듯이 수많은 애견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영광읍 일방통행길 학원사 맞은편에 위치한 ‘짱구네강아지’가 바로 그런 곳이다. 김창준(41)사장은 “원래부터 강아지를 너무 좋아했다”며 “강아지를 키우는 많은 군민들이 애견관리를 위해 광주로 나가는 불편함을 덜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강아지의 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강아지의 털 관리를 보면 그 강아지에 쏟는 주인의 애정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다. 결을 따라 곱게 빗은 털을 예쁜 색으로 염색까지 하는 정성을 들이는 경우도 많다. 가끔은 주인 머리색과 같은 색으로 강아지 머리털을 염색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이곳에서 받을 수 있는 애견미용은 종류에 따라 2만5천 원에서 3만5천 원 선이다. 목욕은 1만원, 머리 꼬리부위의 염색도 1만원이면 가능하다.




 명절이나 장기 여행 시 애견을 맡길 곳이 없어서 고민하는 애견가를 위해서 애견을 맡아서 관리하는 업무도 대행한다. 또한 애견들을 위한 다양한 애견용품도 판매한다. 사료, 개껌, 샴푸, 기저귀, 목줄, 치약, 칫솔, 옷, 집(방석), 가방, 간식 등은 1천원에서 2만5천원 범위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강아지를 키우고자 하는 애견가들에게 애견분양도 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말티즈 경우 30만 원선부터이며 시츄는 15만 원선, 요크, 푸들도 30만 원선부터 분양가능하다. 애견 분양이 처음인 경우 애견 분양비를 제외하고 사료, 그릇, 샴푸, 빗, 방석, 세정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경비는 5만 원선이면 충분하다. 또 기본적 준비를 했더라도 애견을 키울 때는 시기에 따른 예방접종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이염에 걸리지 않도록 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애견을 동물로 보는가, 아니면 삶의 한 동반자로 보느냐다.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강아지를 아기 다루듯 조심하고 사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김 사장은 “애견분양을 고민하는 초보 애견가들을 위해 모둔 분야에 대해 친절한 상담을 하겠다”며 “단, 잠시잠깐의 흥미로 강아지를 키우다 유기견을 만드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사장은 원래 영광 백수출신으로 같은 지역 부인 조미영(36)씨를 만나 결혼 14년째 남매를 두고 있다. 강아지가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다는 김 사장은 ‘짱구네강아지’를 개업,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채종진 기자


문의 : 061-351-0979, 018-644-7922


영업 : 오전 8:30~ 밤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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