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의 추억을 가진 세대들이 있다. 소풍이나 운동회가 끝나면 꼭 들렀던 자장면 집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붐비곤 했다. 자장면과 짬뽕뿐인 메뉴였지만 그 맛은 요즘의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었을 정도로 인기였다. 시대가 변하고 자장면집의 메뉴는 다양하게 증가해 요즘에는 그 메뉴만도 30여 가지에 이를 정도다. 특히 고급요리 메뉴의 등장은 자장면 집을 일거에 고급 요리집으로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그에 맞게 지역마다 맛있는 자장면 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들이 있게 마련이다. 영광읍 한전사거리에 위치한 ‘챠우챠우’가 요즘 맛으로 입소문난 한곳이다.

 김천생 사장은 “손님들의 입맛에 맞고 돈 값어치를 하는 음식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영업원칙을 소개한다. 또한 “한번 챠우챠우 음식을 드신 손님은 꼭 다시 찾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한다.

 김 사장이 자신하는 이곳 최고 인기 메뉴는 돼지 생등심을 튀겨 만든 탕수육이다. 탕수육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소스이다. 최적의 소스는 첫 맛이 달고 뒷맛이 새콤해 10개를 먹어도 느끼하지 않아 질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역시 이런 비결엔 황금비율의 양념을 잘 맞춰야 한다. 이렇게 최적의 맛을 찾은 탕수 소스는 간장소스와 토마토소스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가격은 14,000원이다.

 다음은 옛날맛자장과 영광고추짬뽕이 2위와 3위를 차지한다. 후라이볶음밥과 잡채밥이 4위와 5위로 이집 베스트 5위 인기메뉴들이다. 이외에도 이집은 새우오징어간짜장, 담백한백짬뽕, 챠우우동, 챠우울면과 여름철 특선메뉴인 웰빙콩물국수, 중국식해물냉면 등을 면류로 맛볼 수 있다.

 식사류로는 자연송이밥, 모듬해물밥, 김치볶음밥, 육개장 등이 있으며 제육볶음과 비슷한데 고기가 꼬들꼬들한 홍콩식고추장삼겹살볶음 3종도 있다. 또한 미식가들을 위한 게살샥스핀, 자연송이해삼, 팔진 전가복, 팔진 누룽지탕 등 챠우챠우 최고급요리도 맛볼 수 있다. 요리 선택이 어려운 손님이라면 알새우, 오색양장피, 류산슬, 모듬해물고추볶음 등 챠우챠우 추천요리를 선택하면 된다.

 특별한 잔치가 있거나 손님이 방문했다면 패키지 요리도 주문가능하다. 과일양상추샐러드에 양장피, 닭고기마늘소스, 크림새우, 모듬해물고추볶음으로 짜여진 ‘행복상’은 6만원이다.  해파리냉채에 게살샥스핀, 삼겹살찜해삼요리, 칠리중새우, 모듬해물고추볶음으로 구성된 ‘가족상’은 12만원이며 더 고급요리들로 구성된 ‘손님상’은 18만원에 최고의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주문 요리에 따라 별도의 서비스 요리들도 준비되어있다.

 이집의 모든 요리는 신속배달이 가능하다. 또한 손님이 원하면 전자레인지 용기에 포장배달도 가능하며 이동식 카드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카드결제도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 사장은 원래 충북 괴산으로 영광지역에서 근무 경력을 포한 10여년의 중국요리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12일 이곳에 개업했으며 부산이 고향인 부인 김은영 사장을 만나 결혼 6개월째 새내기 부부이기도 하다.

 “최근 밀가루 값 등 재료값이 올라 걱정이다”는 김 사장은 “마진을 덜 남기더라도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대접해 꼭 다시 찾고 싶은 음식점이 되겠다”고 전했다. /채종진 기자

주문 : 061-353-0008

영업 : 오전 11시~ 밤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