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전문-한승종합인테리어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를 장식하는 것을 ‘인테리어’라고 표현한다. 과거의 인테리어의 개념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좀 더 멋지게 꾸미는데 중점을 두었었다. 하지만 요즘의 인터리어는 실용을 겸비했다. 작은 공간이라도 효율적 사용을 전제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실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아름답게 꾸밀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영광읍 남천사거리에서 읍내지구대 방향 중간에 위치한 ‘한승종합인테리어’ 장명석(39) 사장은 인테리어 고민을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장 사장이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분야는 ‘리모델링’이다. 매일 수차례 이용하는 화장실의 분위기를 확 바꾸는 것부터이다. 때타고 어두컴컴해 칙칙한 분위기의 화장실을 들어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마술을 부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래된 타일을 교체하고 세면대, 변기, 샤워기 등 위생기 전체를 손봐야 한다.



특히 잘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의례적으로 설치했던 욕조를 떼어내고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 가끔 빨래 통으로 사용되는 욕조를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 사장의 설명이다.

이렇게 화장실의 타일을 교체하고 샤워부스 등을 설치해 멋진 공간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경비는 150만 원에서 자재에 따라 300여만 원이 들어간다. 얼른 목돈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경비의 80%는 자재값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장 사장은 인테리어에 관한 거의 모든 일을 한다. 싱크대, 벽지, 장판부터 몰딩, 원목마루 시공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곳의 몰딩 시공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작은 몰딩을 두르는 그런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실내에 있는 기둥 사각을 둘러 장식해 고급스럽고 품격 있게 만든다. 천정에 멋진 등을 달아도 이곳을 장식해 주는 아트박스가 없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몰딩에 감각이 있는 소비자라면 출입문 주위를 아트박스로 장식하고 벽 모서리도 훨씬 중후한 멋을 내도록 장식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몰딩을 이용한 인테리어 마술이라고 장 사장은 말한다. 자재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24평 기준 80만 원 선이면 몰딩 시공을 할 수 있고 아트박스까지 곁들이면 120만 원 선이다.



최근 입소문에 의해 인테리어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장 사장의 시공능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손님위주의 시공이다. 시공 후 대급결제를 하러온 손님들이 한 결 같이 하는 말이 있다.

시공을 할 때 의뢰자의 개성이나 의견을 묻고 손님의 요구가 아닌 것 같으면 왜 아닌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손님들은 만족이라는 평가를 내린다는 것이다. 장 사장의 또 다른 시공 원칙은 시공비가 다소 들더라도 검증되고 우수한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야 소비자 측에서는 오래 사용하고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장 사장에게 인테리어 시공을 문의하면 현장을 방문해 1차 견적을 내고 상담을 통해 가격을 결정한 뒤 계약을 하고 시공에 들어간다. 시공은 사안에 따라 하루에서 일주일 걸리는 경우도 있다.



“우리 가족이 사는 집, 우리 부모님이 생활하는 집이라는 마음으로 성실 시공하겠다”고 다짐하는 장 사장은 백수 대전리 출신으로 서울에서 쌓은 인테리어 경력을 살려 지난해 7월 개업했다. 전북 익산이 고향인 부인 박윤정(32)씨를 맞아 결혼 한지 9년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채종진 기자



문의: 061-352-6521


영업: 오전 6:30~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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