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서비스프라자 영광코너



예년보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 자동차 히터를 켜기 시작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히터, 배터리, 냉각수 등 점검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미리미리 자동차 점검을 받으려는 운전자들을 위해 자동차 정비전문 업소 쌍용자동차 서비스프라자 영광코너 이철호(44) 소장을 만나봤다.



영광읍 녹사리 주공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자리한 이곳은 쌍용자동차 전문 서비스 업체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게 어느 회사의 제품인가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관리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이 소장은 “쌍용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라면 최소한의 자기 차 관리는 해야 관리비도 적게 들고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 소장에 따르면 일상적인 점검과정으로 8,000-1만㎞마다 오일을 가는 게 제일 우선이다. 제동을 담당하는 브레이크의 오일과 라이닝,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각종 부위에서 기름이 새는지 여부 정도는 체크해야 한다.


또한 주행 중 평소 안 나던 소리나 냄새가 나면 즉시 정비사의 도움을 받는 게 현명하고, 진단이 나오면 가능하면 바로 수리를 하는 게 현명하다고 한다. 물론 이정도 상식은 운전자라면 기본으로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 여성운전자들이 늘면서 새로 뽑은 차의 오일을 갈지 않아 엔진이 타버린 경우도 있으며, 이상한 소리가 나서 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했는데도 장시간 방치한 채 운행해 더 큰 고장으로 이어져 많은 수리비와 시간을 들이는 일은 다반사라고 한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시동불량이 발생하면 배터리와 예열계통을 점검하고 냉각수도 부동액으로 교체하거나 보충하고, 워셔액을 겨울용으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도 평소보다 적게 하면 노면과 마찰력을 높여 겨울철 미끄럼을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저것 신경 쓰고 고민하기 불편하다면 가까운 단골 정비소에 맡기면 되고 쌍용자동차의 경우는 이 소장을 찾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요즘은 컴퓨터로 고객관리를 하기 때문에 언제 오일을 갈아야 하는 등 시기에 따른 사전정비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장의 철저한 방식의 고객관리에도 어려운 점은 많다. 국내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만들어낸 최신형 차량들에도 문제가 있어 고장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까다로운 보증수리 손님 한명을 만나면 하루 종일 녹초가 되는 일도 많다.



손에 기름을 묻힌 지 20여년이 됐지만 날로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에 따라가기도 벅차다. 그래도 문제 있는 차를 말끔히 고쳐 나갈 때가 제일 보람있고 흐뭇하다는 이 소장이다.



한번은 2005년 경 새벽 4시에 시동이 안 걸려 고생한 운전자를 도와 준적이 있는데 본사에 감사 편지를 고객 때문에 상을 받은 적도 있다며 고객의 소중함을 말하기도 한다.



이 소장은 쌍용 본사 정비팀 10년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2000년 10월 신라호텔 건너편에 쌍용자동차정비소를 개업했다가 지난 10월 이곳으로 확장이전, 동생 이순욱(38) 주임과 9년째 근무 중이다.



본래 불갑에서 태어난 이 소장은 홍농 출신 주은영(38)씨를 만나 결혼 15년째 자녀 1남 2녀를 두고 있는 그는 “차량 구입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오래타고 잔 고장 없는 차, 특히 4륜구동 차는 세계적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며 쌍용차에 애착을 갖는 쌍용맨이다. /채종진 기자


영업: 오전 8:30-밤 7:30 (토요일 오후 6:00)


문의: 061-352-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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