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도, 편선자 사장



  예부터 매실은 피로회복에 좋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에 도움 되며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은 식품이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과실이다. 약재로만 쓰여 왔던 매실이 웰빙 바람을 타고 패스트푸드, 음료 등 빠지는 곳이 없다. 이렇듯 매실을 이용한 식품이 성장한 가운데, 매실이 간식의 대명사인 치킨과 만났다. 영광읍 한전사거리에서 터미널방향에 위치한 치킨아이 영광점(박순도, 편선자 사장)을 찾았다. 


  “매실을 먹여 키운 닭”이라는 문구로 호기심을 자아내 개업 당시 많은 각광을 받게 된 치킨아이 메뉴는 양념, 후라이드, 순살, 양념강정, 데리킹치킨 등 다양하다. 또한 고기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하지 않고 생으로 보관하여 주문이 오면 그때그때 고기를 썰어 반죽을 입혀 튀긴다고 한다.


그중 순살치킨은 닭다리살로만 만들어 뼈가없고 맛도 좋아 아이들에겐 간식으로, 어른들에겐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박 사장은 “매실치킨에 생맥주 한잔이면 하루 피로는 다 날아간다”며 치킨 자랑이다. 치킨 한조각 마다 간장소스를 발라 달고 짠 맛을 조절한 데리킹치킨은 치킨조각 마다 간장소스를 발라야 해서 바쁠 때면 더 힘들다. 하지만 어떤 손님들은 개업 후 지금껏 데리킹치킨만 주문해 이제는 이곳의 단골 메뉴가 됐다. 또한 박 사장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간식으로 인기 있는 메뉴가 있다. 몇 년 전 콜팝이란 상품으로 콜라와 그 위에 치킨볼을 넣어 만든 상품이었다. 하지만 박 사장은 아이들을 고려해 탄산음료대신 매실과즙 음료를 넣었다.


 


“내 자식들도 치킨을 먹는데 어떻게 위생이나 영양에 신경을 안 쓸 수 있냐”며 “위생관리와 영양 고려는 철저히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이는 부모들은 마음이 놓이고 아이들도 다른 음료보다 새롭고 맛있다는 좋은 반응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런 덕에 많은 손님들은 치킨아이를 찾는다.


 


  결혼생활 16년째인 박 사장 부부는 “5년이나 장사를 했지만 긴장을 풀어본 적이 없고 항상 엊그제 개업 한 것만 같다”고 한다.


 이미지 홍보를 위해 배달 시 친절하게 인사하며 치킨을 소개 하고, 항상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해 온 박 사장은“돈 욕심으로 시작한 사업은 아니다. 단지 아내가 하고 싶은 일이였고, 아내는 항상 자신이 만든 음식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했다”며 아내를 존중하는 멋있는 가장이기도 했다.


 


이에 부인 편씨는 “초등학생 딸아이가 셋이나 있어 한번 쯤 쉬려고 했지만 전화벨이 울리면 전화 준 고객들에게 미안해 쉬기도 어려웠다”라며 손님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표현했다.




 “우리집 치킨을 찾고 좋은 평을 해주는 것은 아내와 나의 목적이며 자부심을 갖고 영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박 사장의 모습에 굳은 신념을 갖고 어려운 경기에도 훈훈한 정과 서로 의지하는 행복한 부부의 따듯한 모습이 엿 보인다. / 강장희 기자




영업시간: AM10:00~PM12:00 




주문전화: 061-352-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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