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 돼지암소 전문 식육점

한아름 식육마트

 

무언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데 아는 맛 집이 없다. 이럴 때 상황, 분위기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음식점을 찾아보자. 한 끼 식사를 통해서 삶이 풍성해지는 그 곳 유명 맛 집, 멋 집들을 혼자서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먹고, 후루룩 국수를 말아 먹어도 창피하지 않은 맛 집들이 인기다.

 


돼지고기 특수부위와 연탄으로 유명한 맛 집이 있다. 3년 전 맛을 잊지 못하고 걸음을 재촉한 곳은 영광읍 남천리 일명 먹자골목에 자리한 ‘돼지한마리’ 식당이다.


 


이곳 식당의 추억을 떠오르면 생각나는 것들은 크게 이 정도다. 가브리살과 항정살, 갈매기 살 등 밀레니엄이 시작한 2000년도부터 돼지고기 특수부위로 영광사람들의 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지금은 특수부위가 흔하디흔해졌지만 당시에는 삼겹살과 갈비를 제외하곤 생소한 돼지고기의 부위였다. 거기에 돼지한마리만 가지고 있던 특허상품(?)이 또 있었다. 대한민국 여는 식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부추겉저리다. 이 맛을 다시 찾기 위해 식당을 찾았으나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대했던 여 사장은 안보이고 김광식(47)남 사장만 동부서주 하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남 사장은 트레이드마크인 환한 얼굴로 웃으면서 김현숙(45)여 사장은 외도(?) 중이 다는 것이다. 남 사장이 알려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 사장은 일등고기 선별을 위해 한우암소와 돼지암소와 사투 중에 있었다. 최고의 서비스와 신선한 돼지고기의 특수부위 맛으로 많은 손님들로부터 9년 째 한 결 같은 서비스로 사랑을 받았던 ‘돼지한마리’ 식당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새롭게 도전을 시작한 것은 식당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한아름 식육마트’다.


 


김 사장은 “가브리살, 항정살, 갈매기살, 막창’ 등 특수부위 취급으로 인해 고기들이 조기 품절로 인해 고기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식육마트 개업으로 고기 추진에 대한 고민은 사라졌다”고 말한다. 이어 “언제나 상냥한 얼굴로 낮은 자세에서 손님을 맞이한다”면 “더 이상의 서비스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는 뻔하다”면서 “가장 맛있고 신선한 부위를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것 이다”약속한다.    


 


김 사장은 “돼지고기 식육문화에 맞는 품질의 요소를 찾아내 이를 바탕으로 등급제가 적용돼야 한다”며 “육질 차이가 별반 차이가 없는 돼지고기의 등급제를 2단계 정도로 단순화시키고 돼지를 생산하는 농가 역시 육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한아름식육마트는 단순 고기판매를 떠나 돼지머리고기와 한우사골국물 등 바쁜 직업여성 등을 위해 수고를 해주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황사철이 되면 돼지고기가 개 눈 감추듯 매출신장세를 나타낸다. 돼지고기 한 마리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돼지 안뒷 다리살로 만든 제육볶음과 맥주에 재우고 인삼 입힌 돼지갈비구이, 인삼 넣은 등심 장조림, 돼지목삼겹살(삼겹살 오돌뼈 매운 볶음, 우유에 재운 안심돈까스,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돼지머리눌림, 보쌈, 족발,  고급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돼지등갈비구이가 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메뉴가 좋을 듯싶다.   


 


영광에서 처녀 개최되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일부 식당들의 불친절한 서비스로 영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지만 한아름식육마트와 돼지한마리식당이 있어 잠시나마 걱정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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