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필/법성면 진내리

서해의 보고여!


내가슴에 안고서


동해로 출발하노라.




검푸른 파도를 안고


동해 바다를 찾아


달리는 관광버스를 안노라.




오색 찬란한 물결의 대자면,


나홀로 맘퀭기는 쾌락


툭터진 가슴을 펴노라.




다락논의 벼를안고


포도밭 향기따라


괴암절벽들의 함성 소리여!




검게 보이는 동해 물결


서해를 굶어


사색의 잠겨 보네.




동해는 서해를 안고


서해는 동해를 업고


대한의 백경을 읽노라.




동해와 서해가 만나는 곳


구룡포 포구의 비경


오늘도 우리 일행은 반겨주네.




서해와 동해가 만나는날


우리는 말하겠노라


아름다운 비경을 말하겠노라.




동해와 서해의 바닷물결 색깔


우리는 말하노라


언제 서로 만나 회포를 풀가요.




동해 바다여!


서해 바다여!


대한민국의 대해협을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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