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번호 : 전남문화재자료 제190호
 지정연도 : 1992년 11월 30일
 소재지 :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105-2
 시대 : 조선시대
 크기 : 너비 184㎝, 반지름 174㎝
 분류 : 석교


1992년 11월 30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90호로 지정되었다. 영광군에서 소유하고 있다. 《상춘곡(賞春曲)》의 저자로 가사문학의 효시인 정극인(丁克仁)이 숭유척불한 공을 기리기 위하여, 사후 16년이 되는 해인 1497년(연산군 3)에 왕명으로 건립한 것이라 전해온다. 1728년에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며, 석재의 치석이 우수하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속칭 구름다리 또는 무지개다리라고도 하며,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의 옛날 5일장이 서던 입구에 세워져 있다. 옛날 성이 있던 당시에는 나주와 함평 등지에서 영광으로 들어오는 대로의 길목에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시가지의 변화로 논밭으로 가는 샛길과 주택지 사이의 하천 옆길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지방에서 이미 문화재로 지정된 선암사 승선교(보물 400), 흥국사 홍교(보물 563), 고흥 옥하리 홍교(전남유형문화재 73) 등은 규모가 크고 가공 부재를 이용하여 매우 인위적이고 세련된 기법을 사용한 데 비해, 도동리의 홍교는 왜소하고 소박하지만 구법은 단순하나 견고하며, 자연적인 부재를 토대로 손질하여 자연스럽고 투박한 멋이 난다.


너비 184㎝, 반지름 174㎝의 홍예구조로 이루어졌으며, 13개의 부재로 결구되었다. 홍예 부재로서 장대석은 크기가 평균 184×50㎝이며 부재의 평균 길이는 180㎝, 굵기는 50㎝이다.

영광 도동리 홍교

영광 도동리 홍교

영광 도동리 홍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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