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조소아과 원장

폐렴은 말단 세기관 이하 폐 실질 조직의 염증으로 주로 감염에 의해 일어나지만 비 감염에 의해서도 올수 있다.


 


소아병동에 가보면 소아가 입원하는 경우 중 대부분이 폐렴과 급성위장염이다. 그만큼 소아에서 흔한 질환이 폐렴이다.


 


대개 처음엔 가벼운 상기도 감염으로 시작하다가 악화되어 고열과 기침 빈 호흡 등이 나타나고 청진해보면 산재된 악설음과 천명이 들린다. X선 촬영으로 진단하지만 x-ray 상 확연히 보이는 대엽성 폐렴이 아니면 의사에 따라 판독에 견해차가 많아 개인의원에서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치료하다 큰 병원에 갔더니 폐렴으로 진단 받고 입원치료 했다는 보호자의 불평을 자주 듣게 되어 난감한 경우가 많다.


 


감염성 폐렴은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마이코플라스마균과 세균이 많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대증요법으로 대개 치료가 되어 예후가 좋지만  세균성 폐렴은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신종 플루도 감기처럼 지나갈 수 있지만 폐렴으로 진행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세균성 폐렴의 원인균은 폐구균. 황색포도상균.연쇄상구균..등 수없이 많아 균배양검사후 균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현재 백신은 폐구균만 나와 있다.


 


바이러스 폐렴도 세균에 의해 2차 감염되면 예후가 좋지 않다 .


 


소아에서 감기가 오래가거나 고열과 기침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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