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길, 사랑의 길, 희망의 길이 열리시길...

 송구영신(送舊迎新).

대마 태청에서, 불갑 연실에서, 물무 노인봉에서, 다시 붉게 타오르는 ‘새해’를 마주하며 더 밝고 더 희망찬 정해년(丁亥年) 한 해를 그려봅니다.
지난 해 즐겁고 행복했던 일 떠올리며 새해엔 소망의 길, 사랑의 길, 희망의 길을 그려봅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잘 참아내고 극복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는 아픈 상처들은 반성과 기회의 상자에 넣어 우리 삶의 길에 소중한 길잡이로, 밑거름으로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정해년 새 아침.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생채기를 치유하는 서설(瑞雪)이 내리길 바랍니다. 그 하얀 눈 위에 부끄럽지 않는 발자국 남겨 보는 한 해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2007년 복돼지의 해. 영광신문은 토실한 돼지의 살집만큼 마음이 여유롭고, 살림살이도 넉넉한 축복된 한 해를 꿈꿉니다. 독자여러분의 마음속에 기쁨가득 하길 바라며 설령 암울한 시련이 닥친다 해도, 실패의 쓴 잔을 든다 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모두 함께 전진하기를 소망합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