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든 작든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누구나 당황하게 마련이다. 사고도 사고지만 그보다 더 가해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후 처리다. 사고 수습을 잘못해 물적ㆍ정신적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은 물론 형사처벌을 받거나 가정이 파탄 나기 때문이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고처리 10계명을 소개한다.


 


▲1계명 : 피해 정도부터 꼼꼼히 확인


피해자에게 우선 사과부터 하고 피해 정도를 꼼꼼히 살핀다. 운전면허증을 줘서는 안 되며, 또 각서는 절대 쓰지 말고 피해자에게 사고처리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 목격자가 있다면 확인서, 연락처 등을 받아둔다.


▲2계명 : 신분 확인과 연락처 교환


신분증을 서로 교환해 신분확인 및 이름, 주민번호, 면허번호 등을 적어둔다. 또 상대방에게 반드시 가입 보험사와 정확한 연락처를 알려준다.


▲3계명 : 가벼운 부상도 무시하지 말아야


피해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더라도 함께 병원까지 동행한다. 피해자와 병원에 도착하면 원무과 직원에게 차 번호와 가입 보험사를 알려준다. 중상자는 사고발생 즉시 최우선으로 병원에 후송한다. 부상이 분명한데 피해자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있어야 뺑소니로 몰리지 않는다.


▲4계명 : 사고현장 보존과 안전지대 이동


사고당시 차 상태, 파편 흔적 등을 스프레이로 표시하거나 사진으로 찍어 둔다. 사고현장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목격자를 확보, 연락처를 파악한다. 현장파악이 끝나면 교통 혼잡 및 제2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차를 안전지역으로 옮깁니다.


▲5계명 : 보험사는 비서처럼


사고가 나면 보험사에 연락해 해결방법을 상의한다. 사고처리 때문에 보험에 가입했으므로 이것은 가입자의 당연한 권리다. 오히려 보험사는 피해자가 무리한 요구를 해올 경우 이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6계명 : 경찰에 주눅 들지 말자


경찰에게 사고내용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얘기한다. 현장 확인이나 검증에서 진술과 다른 점이 있다면 꼭 바로잡는다. 조사가 잘못됐다면 바로 수정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원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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