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김기영 내과의원장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도 다시금 커지고 있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10월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접종 순서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 효과가 큰 순서로 결정되게 됩니다. 의료종사자와 방역요원은 10월말부터 시작되고 학생들은 11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6세미만과 임산부는 12월 중순부터 시작하고 65세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1월초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접종기관은 65세 이상 노인과 위탁의료기관 접종대상자 가운데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학생은 보건소 예방접종팀의 무료 학교 방문 접종으로, 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하게 됩니다.


일반인은 정부 구매분 이외 백신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장에 유통될 예정인데 허가기간을 고려할 때 내년 1월부터 의료기관에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건소 및 학교 접종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 받을 기관(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선택을 본인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건소 및 학교 예방접종의 경우는 무료이며,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는 백신은 정부에서 무상 공급하고 접종비(1만5천원)는 본인 부담입니다.


 


신종플루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최종 접종여부는 본인의 자발적인 선택에 따라 시행될 것이며, 안전전한 접종을 위해 사전예약을 한 경우에만 접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예약하고 접종일정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열이 있거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거나 이전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후 알레르기나 과민성 쇼크가 발생한 경우에는 이번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을 받기로 한 날 몸에 이상이 있으면 연기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일반 독감백신을 맞은 사람도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는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꼭 맞아야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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