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마무리 학습단계에 들어선 수험생들은 지금도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어려운 내용, 배운 적이 없는 듯한 내용, 기억이 희미한 내용들이 드물지 않게 나와 이들의 자신감을 떨어트리곤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국 수석도 다하지 못한 공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완벽한 수험 준비란 없다.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를 들고, 놓치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마무리 학습전략을 짜야 한다.


 


▲자신의 방식을 의심하지 말아야


막연한 불안감에 주변을 기웃거리게 된다. 서로 실력이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막판에 갑자기 한쪽이 자포자기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운동경기가 싱겁게 끝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수능시험도 비슷하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나 강의, 그리고 학습법을 도외시하고, 갑자기 낯선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지키면서 문제를 찾아 일부 보완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혼란을 피하는 방법이다.


 


▲ 대박 꿈꾸지 말아야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대박을 꿈꾼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하고 후회없이 치러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권장할만하다. 하지만 당장해야 할 준비는 소홀히 하면서 그저 운이 좋기를 바라는 것은 ‘도둑 심보’에 지나지 않는다. 대박은 없다. 허황된 꿈을 꾸기보다는 아깝게 틀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1점을 확실하게 더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때다.


 


▲남은 시간을 의식하지 말아야


수능시험일이 다가오면 심리적으로 불안해 진다. 초조함이 늘고 잡생각이 늘어난다. 남은 시간이 줄어들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잠시 지금은 ‘수능 1시간 전’이라고 가정해 보는 건 어떨까.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와 남은 시간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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