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칼바람이 불면서 신종인플루엔자, 독감, 감기, 비염 등 호흡기질환자의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염은 단기간 완치가 어렵고 아침결에 심했다 낮에 나아지는 듯 하는 증상이 만성화되기 쉬워 고통스럽다.


 


 비염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면역요법 등을 발병초기에 꾸준히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활 속 관리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가습기를 쓰되 청결히 관리하고 집안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잠자기 전 코 아래쪽에 축축한 거즈나 물 묻힌 솜을 붙여놓고 잠을 자는 것도 호흡기 점막 건조 방지에 좋은 방법이다. 칡차나 당귀차는 비염치료에 도움을 주며 견과류, 야채, 해조류 등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므로 비염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영향혈이나 인당혈 등 코의 경혈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비염 증상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영향혈의 위치는 양쪽 콧구멍 옆으로 한방에서는 코 막힘, 후각이상, 코피,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치료할 때 이 부위를 침 등으로 자극해준다. 볼펜 등 뾰족한 기구를 이용해 이 부위를 지압하면 효과가 있다. 상형철 원장은 “비염을 방치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물혹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영향혈을 꾸준히 마사지해 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비염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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