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슈퍼리그’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는 축구팬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한국 축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탄생한 본격 프로리그로서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게 프로축구 출범을 자극하기도 했다.

프로팀으로는 할렐루야와 유공축구단이 아마추어 팀으로 포항제철과 국민은행, 대우축구팀이 참여해 5개 팀으로 시작했다.

1987년부터 아마추어 팀들을 제외한 대우, 포항제철, 유공, 현대, LG 등 프로 5개 팀 만으로 진행되는 순수 프로리그로 재출범하였으며, 2010년 현재 15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K-리그라는 이름으로 선수들의 다이나믹한 움직임, 멋진 골, 서포터즈의 열광적인 응원 등으로 K리그는 이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그로 도약했다.

K2리그로 2003년 출범한 N리그는 10개 팀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울산현대미포조선 등 총 1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셔널리그는 대부분 중소 도시를 연고로 하여 축구를 사랑하는 지역시민들에게 다가서면서 그 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K3리그는 2008년 16개 팀으로 시작되어 2010년에는 18개 팀이 지역연고팀으로 경기에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포천시민축구단이 우승하면서 지역 축구인들도 노력하면 얻어낼 수 있다는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 영광을 대표하는 영광FC가 K3 경기에 참가한다.

영광FC는 28일 영광군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열고 구단 임원들과 선수단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영광FC는 광주대 선수들을 주축으로 참가한다. 앞으로 영광출신 선수들도 영입해 영광축구단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에 동의한다.

이제 영광최초로 탄생한 영광FC가 영광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즉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노력은 물론 축구 후진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팀을 모체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당연지사이다. 팀 관계자는 물론 상대팀 관계자들이 영광을 방문해 무엇인가 손에 들고 돌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영광 최초의 대표 팀인 영광FC를 위한 군민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져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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