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평화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연꽃 봉오리
그 속에
삶의 소리 들려온다.
열악하고 힘든 일터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기기들의 일상 속에
직원들의 사랑 꽃 피우고
폭발하여 지구 멸망하려는
악마의 유혹
누르고 제어하다
벌겋게 탄 원자로 심장
칠산 앞바다
벌컥 벌컥 들이켜면서
일류를 위해 온 몸 바치는
발전기의 침묵
아름다운 불꽃으로 태어나
어두운 세상 밝힌다.
영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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