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추모판에서 총채벌레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고추를 육묘 중인 농가에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육묘 비닐하우스나 근처에 자란 풀에 주로 서식하는 총채벌레는 하우스 내부나 인근에 풀이 많이 자란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발육최저온도가 11℃이고 생육적온이 20℃에서 25℃로 3월부터 11월까지 생육이 가능하다.

 총채벌레는 고추 잎맥이 구부러지거나 잎 전체가 말리고 열매가 기형적으로 열리는 등의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특히, 일명 ‘칼라병’이라고 알려진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옮기는 등 고추생육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전 생육기에 방제가 필요하며 한번 늘어나면 약제로도 방제가 어렵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총채벌레는 한 마리가 약 150개의 알을 산란하고 같은 시기에 알, 유충, 번데기, 성충 형태가 공존하여 노지포장에 발병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육묘시기부터 지속적인 예찰을 통한 방제만이 최선“이라며 “반드시 총채벌레 전용약제로 방제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