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홍농읍 상하리

아픈 것은
가슴이 아니라
그리움 너머 작렬하게 피어나는 태양일까

기쁜 것은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즐거움

슬픈 것은
아픔과 고독이 싸우며
내안에 너를
가두려는 몸부림

다행인 것은
보고플 때
이슬처럼 창에 매달려
부풀어 오르는 사랑 아우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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