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이어져 온 상승의 힘이 8월에 들어서면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의 뒤에는 해외증시의 불확실성이 외국인의 매도로 이어지면서 추세적인 매수 주체가 한발 물러선 영향도 크다. 그러나 8월 12일 이후 나타난 반등 과정에서 7월 한 달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대부분의 종목은 순환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고점대까지 회복한 모습으로서 순환 흐름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제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야 하는 시점으로서 시장을 움직이는 메이저들이 어떠한 업종의 종목들을 움직일지 예측해 보아야 하겠다. 결국 이번 흐름의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다. 시장의 결과를 보면 그들의 매매동향에 의해서 시장의 흐름이 결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은 예측하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시장이 재상승의 흐름을 만들어 낸다면 결국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들이 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 상승 흐름을 제대로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보험주를 눈여겨보아야 하겠다. 지난달 금리의 인상 기조가 추세화 되었다는 인식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불러들이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의 매수는 장기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은 더디게 나올 수 있겠지만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보험주 중에서도 최근 상장한 생보사에 눈길이 간다. 그중에서도 고금리 상품의 판매 비중이 높았던 대한생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예상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확인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시장 흐름에서 흐름은 더디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가들에게는 최고의 대안 종목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8300원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모아가는 전략을 제시한다.
/글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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