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ha에 사업비 6억6천만원 지원

 영광군이 영광 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흙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겨울철 휴경지에 녹비작물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군은 토양유기물 함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지력증진과 경관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역내 벼 재배가능 면적은 1만845ha로 보리, 밀 등 동계작물 6,034ha를 2모작으로 재배 할 계획이다. 군은 이중 1모작 4,811ha중 염해지․ 저습지 등 녹비작물 재배가 부적절한 지역을 제외한 2,000ha에 사업비 6억6,800만원(종자대 428, 살포경비 20, 경운비 225)을 지원해 흙 살리기를 통한 지력증진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자 한다.

 올 녹비작물 초종별 재배 지역의 농가 의향조사 결과 헤어리베치 1,724ha, 녹비보리 220ha, 호밀 40ha, 클로버 16ha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가들의 화학비료 및 화학농약 감축노력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군은 녹비종자 적기파종을 위해 이달 10일까지 녹비종자 총 125톤을 각 읍면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녹비종자 파종 연시회를 15일경 개최해 적기에 파종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녹비작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5월 10일까지 녹비작물을 성실히 재배한 농가에게 살포경비 및 경운비 일부를 지원하여 파종 후 배수구 정비 등 녹비작물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흙 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논을 대상으로 녹비작물을 지속적으로 재배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규산질비료를 4년 1기로 공급·살포하는 등 유기물 함량을 1.8% → 2.2%, 유효규산 함량은 88ppm → 100ppm으로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토양검정 기능을 강화하고 분석결과를 D/B 구축하여 우리군 토양 지도를 작성해 농가들이 유용하게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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