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에 다녀왔는데 처음 온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도 부족하여 주차요원이 길가에 주차 시 길가에 있는 상사화를 짓밟히며 도로변에 주차를 시켰습니다.

  그래도 걸어서 들어가서 잘 되있는 시설들을 보며 잊혀졌지만 길 옆에있는 하수처리장에서 처리가 되지않은 오물이 하천으로 그대로 방출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관광객들은 지날갈 때마다 악취가 풍겨서 코를 막고 한소리씩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또한 먹거리 장에서는 가격이 붙여져 있지 않아서 그냥 주문을 했지만 다 먹고 나니 상상도 못할 정도로 엄청난 값을 치렀습니다. 맛도 떨어지고 질도 양도 수준이하의 메뉴였습니다. 서비스 또한 엉망이었고 먹으러 온 사람들이 가격에 대해 항의를 하니까 다른데서는 더 많이 받는다면서 계속 불친절하게 대꾸하였습니다. 통돼지 바베큐는 밖에서 가격이 붙여있던 걸로는 25,000원이였지만 받을 때는 30,000원이었습니다. 홍어회무침은 3만원, 닭똥집은 영수증에 2만원이라 적어놨지만 2만 5천원을 받았고, 찹쌀 동동주는 작은 한 뚝배기에 만원 이었습니다. 그 가격에 비해 담은 접시도 작았고 또한 그 접시에 답겨진 양 또한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저희가 항의하겠다고 말하니 얼마든지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찍겠다고 하니 제 딸에게 "10번이든 100번이든 맘껏 찍어라"라고 하며 불친절한 태도를 계속 보여주었습니다.

  상사화처럼 예쁘고 좋은 꽃보러 가서는 인상 찌푸리는 일 없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밑에 사진들은 그 때 사진 찍은 것들입니다. /글쓴이 최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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