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규모 4개 분야 15개 사업 공모

  영광군이 찰보리를 활용한 정부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재도전장을 낸다. 지난해 사업 신청을 했었지만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었다.

  이에 군은 최근 군청영상회의실에서 군 관계부서를 포함해 찰보리연합회 및 식품업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 찰보리 6차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수행한 이날 용역은 2012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30억원 규모의 4개 분야 추진전략 및 15개 단위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전략인 ‘지역인적 역량강화’ 분야는 사업단구성운영(1.5억), 교육프로그램운영(1.1억), 보리전문가양성(1.1억), 중장기계획수립(0.5억) 등 4개 사업이다.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분야는 가공식품개발연구(2.1억), 특허 및 자원권리화(0.4억), 품질관리(1.7억), 브랜드·디자인개발(1.9억) 등 4개 사업이다.

  ‘안전한 물리적기반’ 분야는 가공공장·유통시설(6.6억), 체험전시판매시설(3.9억), 자동가공시스템구축(1.9억), HACCP구축(2.6억) 등 4개 사업이다.

  ‘도농상생홍보마케팅’ 분야는 양방향홈페이지운영(1.1억), 축제·체험프로그램(2억), 박람회·시판행사 등 찾아가는 마케팅(1.6억) 3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군은 사업 원년을 생산기반 구축 및 조직정비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1단계(2012년) 도약기로 삼고 8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단계(2013년)인 성장기에는 8억9,500만원을 투입해 고부부가가치 기반조성, 브랜드 파워 및 이미지 제공, 내수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3단계(2014년)에는 12억4,500만원을 투입해 생산판매기반을 조성하고 브랜드를 정착시켜 영광 대표 특산물로 인식시킨다는 것.

  군은 이 사업 추진으로 2억5,900만원의 농가소득 증대와 1,320억원의 찰보리 가공소득 효과를 비롯해 찰보리빵 등 기능성 상품 35억원, 6억1,500만원의 관광소득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날 용역 보고회 의견 등을 종합한 최종 결과물과 함께 이달 말경 전남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중 전남도 심의를 거쳐 11월경 1·2차 서면 및 현장평가를 받고 12월경에는 농식품부 향토산업육성심의회를 통해 최종 선정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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