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전량 5,600kw 560여 가구 공급분

  영광군은 1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정기호 영광군수, 주)정림(대표 강동열), 양돈협회(회장 한융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계획 보고 및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런던 협약에 의해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되는 2012년을 앞두고 이번 영광읍 우평리에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유치는 큰 의미를 가진다.

  바이오가스 발전 시설은 종전에 쓸모없이 버려지던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발전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국·도·군비 등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된 이 시설은 하루 축산분뇨 100톤을 처리해 전기 5,600kw를 생산한다.

  매일 발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204만kw 전력 생산으로 월평균 가구당 전력소비량(300kw)을 적용 시 560여 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와 열풍을 이용해 시설하우스에서는 망고를 재배하고, 지렁이를 양식하며, 잔해물은 액체 비료로 활용 가능해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은 주)정림이 독일 LIPP사와 기술계약을 맺고 15억을 투자해 공법설계 및 시공 후 8년간 책임운영을 하게 된다.

  군은 매월 부군수와 농정과장, 양돈협회장 등이 주축이 된 가축분뇨에너지화 추진반을 구성 운영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경 전국단위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2012년까지 자문기관과 순천대, 주)정림 등과 함께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 상용화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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