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은 숯불갈비로 떠오르는 모임장소 ‘우미관’

 연말 모임을 앞두고 좋은 사람들과 만날 날들이 많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모임 장소를 잡는 것. 첫째 음식이 맛있어야 하고, 둘째 편안한 공간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고기 좀 씹을 줄 아는 미식가들이 추천하는 모임 장소 영빈웨딩홀 뒤 ‘우미관(사장 유법종, 곽은희)을 찾았다.

 음식은 모름지기 편하게 앉아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법. 숯불갈비전문집 우미관은 일단 100명의 단체예약을 받을 만큼 장소가 넓다.

 중앙 홀은 옆 사람에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있고, 40~50명이 거뜬히 들어가는 방이 따로 있어 서로 섞이지 않고 오붓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에서 만족을 느꼈다면 이제 고기를 주문할 차례. 메뉴판 보고 있으면 우미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두 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우미관의 대표 음식은 단연 숯불갈비. 유 사장이 광주 송정리에서 직접 공수해온 신선한 생고기로 만든 양념 돼지갈비가 1인분에 9.000원이다.

 10여 가지의 갖은 양념에 잘 재워 숙성시킨 두툼한 갈비 살이 불 위에서 지글거리며 윤이 나는 갈색으로 익어가는 모습만 봐도 맛있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미관 만의 새콤달콤한 소스로 곁들인 야채에 고기 한 점 집어먹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난다. 곽은희(46)사장은 이런 고기 맛의 비법을 좋은 재료와 정성에 있단다.

 우미관은 반찬 또한 깔끔하다. 그 뒤에는 유법종(46)사장의 든든한 지원군 어머니 박효순 (65)여사가 있기 때문이다.

 박 여사는 쌀·김치·돼지고기 모두 국내산만을 고집한다. “반찬 가지고 사람 차별하지 안 된다”며 “30000원짜리 생고기를 먹거나 6000원짜리 김치찌개를 먹거나 반찬은 똑같 해야해” 유달리 손이 커 모든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 음식의 맛을 배로 살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우미관은 음식이 맛있는 만큼 서비스도 좋다. 평소 고기를 즐겨먹는다는 유 사장은 오는 손님들이 고기를 더 맛있게 먹도록 하기 위해 고기를 직접 구어주고 잘라주며 유 사장만의 고기 굽기의 정석을 설명해준다.

 우미관의 메뉴는 돼지갈비 외에 생고기(30000원), 육회(30000원), 불고기백반(19000원), 생상겹(小20000원), 오리주물럭(35000원) 등이 있다. 점심메뉴로 김치찌개(6000원)도 있는데, 김치찌개는 묵힌 김장김치와 생고기가 만나 맛이 일품이다. 또한 고기 먹은 뒤 입맛을 개운하게 해줄 냉면도 사계절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

 유법종 사장은 “한번 찾아오신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의 고기 집으로 남기 위해서 양심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 가격, 친절함으로 무장한 ‘우미관’은 고기의 질은 물론, 신선한 식재료를 선정하고 공급해 저희 집에서 하는 식사 자리가 유쾌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미관

영빈웨딩홀 ․ 삼정호텔 뒤

061)353-6632/ 011-641-3959

영업시간: 오전10시~저녁11시

유법종, 곽은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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