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훈/ 영광소방서 지방소방사

  본격 적인 겨울이 접어 들고 있다. 얼마 안 있으면 하늘에서 눈이 펄펄내리기 시작할 것이다. 작년 남부지방에 폭설이 내리면서 큰 피해를 입혔던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재난은 준비된 자에게는 다가오지 않는다. 준비되어있지 않은 자에게 소리없이 다가와 큰 피해를 입혀 재난인 것 같다.

  앞으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추위는 더욱 매서워지고 세상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날이 많을 것이다. 이 때 갑작스런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도시지역에서는 차량운행 시 체인이나 안전장구류를 갖추고, 농촌지역에서는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재배 시설에 대해 받침대를 보강하는 등 보호조치가 필요하고, 빈 하우스는 비닐을 걷어내어 하우스를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하여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고, 빙판길인 경우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모래를 뿌리는 등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미덕(美德)을 발휘하였으면 한다.

  끝으로 올 겨울은 해년마다 계속되온 폭설로 인한 교통마비 및 농작물시설 피해발생을 교훈 삼아 예기치 못한 재난․재해에 대비하여 미리미리 대비책을 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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