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한마음으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노력

  영광군은 최근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가 크게 확산되고 있고 인근 지자체까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3일 실과소장․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실과소장․ 읍․ 면장은 직접 축산농가 소독 실태를 확인하고, 마을방송을 통한 군민행동요령, 축산농가 준수사항을 홍보토록 하는 등 온 군민이 한마음으로 국가적 재난인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축산단체장․ 가축위생사업소 등이 참여한 가축방역대책본부 협의회를 당일 개최, 전남 영암과 나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영광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관기관단체별 역할분담으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방역통제초소 9개소에 대해 경찰인력배치(6명), 소방서 물 급수, 축산단체 방역 참여 및 홍보, 농업경영인회 순회소독 등도 추진된다.

  긴급방역대책으로 배합사료 운송중단(매주 토·일요일) 및 소독조치, 가축분뇨, 부산물퇴비, 액비 유통차량 운행 19일까지 전면금지, 5일 시장 닭,오리 유통금지, 축산농장 외국인 특별관리 및 고용금지, 농장입구 출입통제, 외출 후 농장주 자신소독, 외부 중개상인 축사출입제한 등을 추진한다. 또, 1억3천여 만원 상당의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구입, 농가에 배부하고 매일 소독토록 했다.

  군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소독으로 12일 공동방제단(16개단)을 동원해 소규모 1,455농가를 소독하고, 한농연 광역방제기, 방역차량(행정, 축협)을 동원해 중대규모 농가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경연 광역방제기 3대를 동원하여 중대규모 순회방역을 주1회 240회에 실시했다.

  정기호 군수는 “축산농가의 방역이 가장 중요하므로 농장에서 매일축사소독, 사람․차량 출입제한, 농장주 자신 소독, 사료수송차량 소독 등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고, “영광지역에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아 지역경제와 축산업을 살리자”고 당부했다. /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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