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설 연휴 군수 등 방역초소 근무

  영광군은 설 연휴기간동안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실과소장·읍·면장까지 방역초소 현장근무에 배치하는 등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기간인 다음 주까지가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24일부터 방역통제초소를 9개에서 영광군 진입길목인 간선도로까지 11개로 확대하고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발생한 구제역발생이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되고 조류인플루엔자가 또한 고창․ 나주 등 인근지역에서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철통같은 방역활동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예방책이다.

  군은 지금까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연인원 800여명을 투입해 소 2만3000두와 종돈 5만1000두 등 7만4000두에 대해 전남지역 최초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그렇지만 항체까지는 최대 14일이 소요되고 1차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될 확률이 85%에 불과해 1개월 후 2차 접종을 해야 하며 항체가 완전히 형성되기까지는 6주이상이 남아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결코 아니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심각한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가축사육농가에서는 매일 철저한 소독과 함께 축사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며 “주민들도 각종 모임과 여행을 자제하고 관외지역을 드나들 때는 차량과 인체 방역소독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향우들의 설맞이 고향방문도 이번만큼은 자제하고 청정축산 고향 지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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