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영광군수협조합장

  굴비산업이 살아나야 희망과 미래가 있다.

  참으로 오랫동안 얼어붙은 서민 경기 침체와 사상초유 혹한 속에서 대한민국의 축산업을 사수하기 위해 불철주야 방제작업에 혼신을 다하고 계시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격려 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전국적으로 엄습한 구제역과 AI 홍역 속에서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모처럼 영광굴비의 소중함과 영광굴비 몸값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민족 대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로 부터 안전한 선물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이 영광굴비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집계한 구제역 AI 피해보상금액이 약2조원이 넘게 정부예산을 집행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수산업이 국민 건강의 유일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며 국가차원에서 보면 수산업이 얼마나 효자 산업인가를 알 수 있다.

  국가식량안보에 대해 그 누구도 미래에 대해 단언할 수 없는 불확실한 현실이다.

  급변하는 자연환경의 불확실한 보장으로 인한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산업이 무엇인가?

  수산 증양식만이 국가 미래식량자원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또한 미래경제학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향후 인터넷 관련 사업보다 수산증양식 사업이 훨씬 투자가치가 높다는 말이다.

  우리 영광도 영광굴비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물려주신 선조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의 찬사를 보내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후손들에게 영구토록 안정된 굴비산업과 행복을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할 현실에 와있다.

  영광군의 연간 총생산의 63%의 경제비중을 차지하는 영광굴비산업과 수산업에 대해 재조명을 할 시기가 되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먼저 영광군민 모두가 영광에서 굴비산업 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영광굴비의 고객은 누구인가? 영광굴비 고객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 영광굴비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영광굴비 산업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고 그 답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은 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최근 우리 군에서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맞추어 영광굴비 스토리텔링 만화제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수산인의 한사람으로서 큰 찬사를 보낸다.

  고도 정보화 시대에 스토리텔링은 시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오감 콘텐츠라고 표현을 자유로이 하는 추세임에 틀림없다. 국가도 기업도 스토리텔링이 없으면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이다.

  이번 영광굴비 스토리텔링을 기회 삼아 과도기적 굴비산업을 성장 부흥시켜 영광군의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우리군의 발전과 수산인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굴비산업이 이끌어 가야한다고 생각 한다.

  이제 굴비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요구 된다. 특히 영광굴비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주도세력의 확대가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지차제와 중앙정부, 영광굴비 생산자단체와 보조를 맞춰 한층 더 발전시키는 일에 팔을 걷어 붙여야 한다.

  정부도 성과 위주의 정책 보다는 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성장 동력을 개발하여야 한다.

  모든 문제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과 같이 굴비산업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천년전통 역사 속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고증되고 장인정신의 혼이 담겨 있는 어르신들의 지혜를 모아 영원토록 영광굴비산업이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채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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