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옥외광고부터 명함·홈페이지 디자인까지

 전국적으로 도시디자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도 도시디자인과를 설치하며 도시경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광군 도시디자인에 아름다운 색깔을 입히겠다고 포부를 밝힌 젊은 사장이 있어 만나봤다.

 영광읍 남천리 KT&G(구 전매청) 부근에 자리한 현대광고 김성민(38) 실장. 김 실장은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광고디자인경력 10년이 넘는 광고제작에는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현수막이나 광고 문구만을 생각하기보다 이제는 비주얼, 색깔을 맞춰 고객의 생각과 알리고자하는 상점이나 회사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상표를 만들고, 상호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쏟는다.

 김 실장은 “의미 있는 시각적 디자인을 고객에게 맞는 색깔로 그려서 고객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10년이상 대행사에서의 경력을 활용해 지면, 옥외광고, 웹, 홈페이지제작까지 광고에 관련한 것이라면 모두 해결해 준다.

 세상에, 주변에, 알리고 싶은 거라면 작은 명함까지도 자신이 직접 정성을 들여 디자인한다. 그는 “전봇대에 올라 현수막 걸고 내릴 땐 힘들지만 광고 디자인은 힘이 아닌 머리를 써 야해요, 명함 한 장에도 수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기억하기 쉽게, 누구나 한번 보면 잊어버릴 수 없게, 만들려고 노력 하는걸 고객들께서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특히, 지역과 환경적 부분에도 관심이 많은 김 실장은 현수막에 사용하는 잉크도 친환경적인 잉크만을 사용한다.

 이제는 딱 내일이라고 모든 일에 열심인 그는 사실 “원래 전공은 기계분야였지만 컴퓨터로 하는 일이 적성에 맞고 그림에 관심이 있어 전공을 바꿔 시각디자인을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고향에서 시작한 사업에 단지 간판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광고주의 상품이나 시장현황 및 잠재시장을 분석해 상품에 맞는 광고를 만드는데 신경을 쓴다. 일본에서 이주노동자에 관한 영화제에 자원봉사로 참여해 팜플렛을 제작한 경험도 도움이 됐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서서히 단골 고객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지만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은 김 실장의 디자인 감각에 홀딱 반하고 만다.

 염산 두우리 출신인 김 실장은 친구의 소개로 만난 지금의 아내와 지난해 11월 결혼해 아직 한창 깨소금 나는 신혼이다. 여기에 아내의 임신까지 더해져 꿈같은 신혼생활 하랴 영업하랴 바쁘기만 하다.

 김 실장은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돌보기 쉬운 고향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단순 장사가 아닌 영광에 아름다운 색깔을 입히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다짐이다.

<현대광고>

영광읍 남천리 338-2

061-351-1239

김성민 실장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