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영광소방서 119안전센터

 엊그저께 신묘년 새해가 밝았는가 싶더니 벌써 2월의 중턱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세월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각지에서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 고귀한 인명과 평생모운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거리 곳곳마다 화재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지만 때때로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있음은 어찌된 일인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에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조그만한 불씨 하나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불량한 소방시설에 대하여는 즉시 수리하여 대형화재 등 화재발생을 억제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화재는 일순간에 우리의 귀중한 가족 및 평생 일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정말 무서운 존재임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예방에 최선을 두어 대형화재가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만 관심을 쏟고, 미리미리 대처해 놓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을 행여하는 마음으로 방심했기에 일어나는 대형 사고인 것이다.

 이러한 화재를 당한 뒤에 후회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때문에 사전예방이 중요한 것이다. 겨울철은 그 어느 때보다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부디 올 겨울에는 국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철저한 사전예방대책 즉 노후화 되었거나 불량한 전기 배선의 점검 및 교체, 가스기기의 철저한 관리, 무단 담배꽁초 투기 근절 등을 지켜 이제부터라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겨울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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