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단체 등과 협의 통해 4월초 공급

 영광군이 올해 육묘용 벼 상토지원을 쿠폰제로 시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부 지원방법 등을 농민단체와 협의해 17일 결정했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 친환경농정과 사무실에서 지역 농업경영인회·농민회·쌀전업농회 등 농민단체 대표 3명과 농협 및 군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육묘용 상토지원에 따른 협의회’를 개최했다.

 군은 협의회를 통해 지원방법(현물, 쿠폰) 및 상토와 영농자재 지원 비율, 공급 농자재 품목 선정, 공급방법 및 지원대상 농가별 상한제 여부 등을 논의했다.

 협의 결과 군은 쿠폰 100%로 지원하고 품목은 상토와 생육초기 자재 등이 해당된다. 타지역에서 지원대상 농가의 규모에 따라 7ha까지만 지원을 제한한 것을 영광은 도입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상토 포함 자재들의 세부품목은 일부 한정하되 농관련 단체가 별도 확정 통보키로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 15억1,779만원을 투입해 오는 4월초까지 지역내 1만1,078㏊에 사용할 상토 및 농자재 등을 공급한다.

 사업대상자는 농업·농촌기본법에 따라 벼를 재배하는 지역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 등이며 벼 육묘용 상토를 구입해 벼를 육묘하는 경우 해당된다.

 군은 이날 협의결과 등을 토대로 세부 추진계획을 읍면에 시달해 다음달 4일까지 농가별 물량을 신청 받고 말까지 지역농협과 계통구매 공급 업체간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4월 10일경 공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벼 육묘용 상토지원 사업은 지난해 일부 문제점으로 도출된 사항을 개선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농업관련 단체 협의회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