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테니스협회 - “전남대표의 자존심을 지켜내겠습니다.”

 제50회 전남도민체전이 목사골 나주에서 4월 22일부터 4일 동안 열린다. 영광신문은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태권도․ 볼링․ 유도․ 검도 등 주요 종목의 전력과 다짐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2007년 제46회 전남도민체전 강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영광군테니스협회가 이후 4년 동안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롤러코스트를 탔다. 전남대표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도 우승과 인연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 화순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우승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특히 도민체전에서 적용되는 테니스 종목의 룰은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실력이 월등한 도 대표를 보유하고 있어도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약하면 우승에서 멀어 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올해 테니스협회는 이런 이유도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는 자체 결론을 내리고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나주 도민체전에서 우승으로 테니스 진가를 보이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핸디캡이 뒤따르고 있다. 개최 장소인 나주시립테니스장의 코트가 협소해 어떻게 경기가 작용될지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장의 단점들도 머릿속에 넣어두고 선수들에게 주문을 할 예정이다.

 2011년 도민체전 우승으로 영광체육의 효자종목으로 환골탈태를 계획하고 있는 장세일 영광군테니스협회장(49․ 사진)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열정을 다해 전남 최고의 모범이 되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임기 내에 전남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전국테니스대회를 비롯 지역 동호인대회를 개최해 동호인 실력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엘리트 체육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생활체육을 통해 체육발전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엘리트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동호인, 일반주민이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이질적인 부분을 없애고 같이 경기하며 배우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선 지도자의 새로운 마인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체육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발전을 위해선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영광 발전과 스포츠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영광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고 있는 체육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영광군테니스가 제46회 강진 도민체전에서 맛봤던 우승의 환희를 나주대회에서 다시 한번 기대를 해본다.

 한편 영광군테니스협회 2011년- 12년도 임원은 ▲회장 장세일 ▲부회장 김광옥․ 김옥현․ 정정범․ 김대인 ▲감사 정종택 ▲전무이사 정영재 ▲기획이사 정진수 ▲경기이사 김종락 ▲심판이사 이재열 ▲홍보이사 고광만 ▲시설이사 오찬두 ▲총무이사 고만진 ▲이사 김흥태․ 김형종․ 양현승․ 진화봉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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