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가뭄 상습지역 등 물 부족이 예상되는 203개 지구를 중심으로 영농기 전에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잦은 강우로 인해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85%로 평년의 74%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기상 이변으로 장기간 비가 오지 않고 지역에 따라 가뭄상황이 극심하게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전체 논 면적 19만8천ha중 비가 오지 않으면 영농이 어려운 수리불안전답 5만1천ha와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 양수저류(물채우기) 등 급수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영농대책에 필요한 관정 및 양수장비는 영농기 이전인 3월 말까지 조기 점검 및 정비토록 하고 4월 말까지 정비가 미흡한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간 비가 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세우고 수혜면적 5ha이상으로 집중 관리가 요구되는 도내 203개 가뭄대책 집중관리지구에 대해선 저수지, 용배수로 물가두기, 간이양수장 설치 등 사전 용수 공급대책을 점검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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