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경주에 석패… 오는 19일 아산 경기 첫 승 노린다

 대한축구협 “신호준 득점왕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대어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운 경기였다. 영광군민축구단(이하 영광FC)이 지난 5일 경주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 리그 2011’ 원정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경주를 상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0-1로 석패했다. 하지만 영광FC는 지난 시즌과는 180도 바뀐 전력을 나타내며 올해 춘천시민구단과 함께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영광FC는 이번 경기를 통해 2명의 선수를 발견했다. 먼저 영광출신의 신호준이다. 신호준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의 실력을 과시했다. 비록 이날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득점왕 후보로서의 실력은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45미터 대포알 프리킥 등 유효 슈팅을 여러 차례 날리며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간담을 싸늘케 만들기도 했다. 팀 관계자는 “호준이의 체력이 아직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며 “곧 체력이 정상으로 올라오면 오는 19일 아산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 기대하는 첫 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명은 신예로 올해부터 골문을 지키는 백정동이다. 백정동은 이날 경주의 날카로운 패스를 한발 앞선 차단은 물론 신들린 선방을 보이며 단1점의 실점만을 허용했다. 또한 캡틴 백철호가 이끈 파이브 백의 수비 포메이션도 돋보였다.

 이날 부상으로 결장한 영광출신 임재현과 공격수 추재호가 복귀하는 아산경기에서 시즌 첫 승이 나올 가망 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광FC는 오는 26일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서 홈경기를 치른다.

 Daum 챌린저스리그 2011은 영광FC를 비롯한 전국 16개 팀이 참가해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경기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한 16개팀이 두개조로 나뉘어 홈 &어웨이와 인터리그(다른조와 각 1경기) 진행 방식으로 팀당 총 22경기씩 치뤄 조별 상위 1,2위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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