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종합우승으로 명예회복 하겠다”

제50회 전남도민체전이 목사골 나주에서 4월 22일부터 4일 동안 열린다. 영광신문은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태권도․ 볼링․ 유도․ 검도 등 주요 종목의 전력과 다짐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영광체육의 효자종목에 있어 손색이 없는 태권도가 올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영광태권도는 지난 2005년 해남대회부터 보성-강진-고흥-영광체전까지 5연패를 달성하며 전남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영광체육을 호령했다. 하지만 지난 해 화순체전서 허를 찌르며 종합 3위로 추락했다. 타 시․ 군이 보기에는 ‘괜찮은’ 성적이지만 영광태권도는 그것이 아니다. 자존심이 상한 일이다.

올해 나주체전 목표는 무조건 종합우승으로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다. 목표를 향해 순항중인 영광태권도는 일찌감치 타깃을 조준하고, 대회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체전 대표도 연초에 확정을 지었다. 남자부는 유일하게 고등부 선수로 발탁된 최대길(영광실고 2년)이 핀급에 나서며, 2010년 전국체전 은메달에 빛나는 김시상(조선대 2년)과 2010 국방부 장관기 금메달 리스트 김유진(조선대 2년)이 플라이급과 웰터급에 도전한다. 또한 김종현(경희대 4년), 박민우, 전호철(전남태권도협회), 박대훈, 신상수(조선대 1년)가 우승 도우미로 나선다. 여자부도 화려한 선수들이 출전 대기를 하고 있다. 지난 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2위에 오른 전서연(용인대 3년)이 핀급 주자로 나서고, 2010 협회장기 은메달을 딴 서단비(우석대 4년)는 플라이급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한 2010 세계대학대표선발전에서 금빛발차기를 보인 조혜린(경희대 3년)과 이혜미(경희대3년)는 라이트급과 헤비급에 출전한다. 12명의 체전 대표들의 화려한 경력만으로도 벌써부터 우승이 확정된 느낌이다. 명예회복에 나서는 영광태권의 행보가 주목이 된다.

지난 2월 영광군태권도협회 8대 회장의 반열에 오른 김형진(51․ 사진) 회장은 “영광군태권도협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만 군과 교육지원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의 태권도인의 화합은 물론 지역태권도 발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광군의 효자종목이 태권도라는 사실을 항상 머릿속에 새기고 역대 회장님의 조언에도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 주어진 2년의 임기동안 말보다는 행동으로 할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태권도협회는 태권도인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과 함께 영광군에서 개최하는 각종체육대회에 태권도인 들의 적극참여와 홍보로 태권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매력 있는 생활체육종목으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회장 김형진 ▲부회장 최준곤․ 김경신․ 심기동․ 이만재․ 김연배․ 임채수 ▲감사 박은석․ 정헌준 ▲전무이사 고광명 ▲총무이사 이현식 ▲이사 나수주․ 정차성․ 김용곤․ 신두원․ 전수옥․ 조유장․ 홍연석․ 유호봉․ 안장립․ 이영우․ 김범용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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