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기/ 영광군생활체육회 일반지도자

문덕기(22․ 사진)씨는 자신의 전공인 탁구를 통해 젊은 나이에 ‘봉사하는 삶’을 선택했다. 지난 4월 1일자로 영광군생활체육회 일반지도자로 이름을 올린 문씨는 “아직은 섣불리 말하기가 어렵지만 동호인들이 즐기면서 성적을 올리고 군민들의 운동에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가장 행복 할 것 같다”며 “비록 지금 출발점에 서 있지만 자기계발을 거듭해 영광군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도자로서의 첫 소감을 말했다.

특히 “농촌지역은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무료 강습임에도 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주민이 아직 많지 않다”며 “모든 주민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활력과 웃음을 찾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씨는 어르신들의 적적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기 위해 매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여수가 고향인 문씨는 여수 중앙초교 5년때 탁구라켓을 잡았다. 고향을 떠나 서울 대광중· 고를 거쳐 대전한남대에서 대학선수로 활약했다. 고교 2년과 대학 1년때는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내는 등 준수한 선수 경력을 자랑한다. 이어 논산여상에서 코치생활을 했고, 고향 여수로 귀향해 생활체육 코치로 활동하다 이번 영광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영광군탁구연합회에는 영광클럽․ 영광군청․ 한수원․ 영광병원․ 기독병원 등 클럽이 가입돼있다. 탁구 동호인들은 각 클럽에서 탁구를 즐기며 각자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문 씨는 1주일중 5일을 영광생활체육공원에서 오후 2~5시 20여명의 회원을 가르치고 또한 밤에는 동호인 클럽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 회원 클럽을 차례로 지도하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월~금요일 오전 11~12시 관내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지도하는 등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

문씨는 “우리 동호인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돼 가는 모습을 볼 때 지도자로서의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특히 모든이에게 탁구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로서의 바람에 끝이 있겠냐만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 하고 있는 종목이외에도 다양한 종목을 연구 개발해서 동호인들에게도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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