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환경부의 ‘전기자동차(EV) 선도도시’로 선정됐다.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는 영광군이 구내근린형에 서울시는 도시형, 제주도가 관광생태형 으로 도입 범위와 적용 분야를 세분화해 추진한다.

선정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127억 원을 들여 1차 년도인 올해는 전기차 37대와 충전기 39기를 보급한다.

군은 앞으로 전기자동차 200대와 충전기 200기를 관내 관공서 및 주요 관광지와 일반 사업장에 연차별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선도도시 선정으로 영광의 전기자동차 산업에 서광이 보이고 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마산단에 CT&T와 AD모터스, 에코넥스가 백수에 탑알앤디 등 4개 전기자동차 회사들이 공장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준비 중이다.

AD모터스는 국내 최초 리튬배터리 전기자동차 체인지(Change)를 공식 출시한 코스닥 상장회사로서 대마산단에 2만평의 부지를 정식 계약했다.

CT&T는 골프카 전문 제조업체로서 대마산단 부지 11만평을 가계약하고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탑알앤디는 지난해 4인승 전기자동차 아이플러그(iPlug) 신차발표회를 한 업체로서 옛 백수고 폐교부지 약 7천평을 매입하였으나 공장 착공 시기는 미지수이다.

가장 최근에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직구동시스템의 에코넥스는 ‘전기 직구동 시스템’으로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업체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들 4개 업체가 영광에 모두 공장을 지은다면 발전하는 영광이 될 것이다.

최근 영광에는 ‘허공에 뜬 공약과 거짓 군민이 판결하소서’라는 유인물이 나돌고 있다. 이 책자에는 영광군이 되지도 않는 뜬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영광군은 직접대응은 피하면서도 각 사업별 내용에 대한 설명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우리 군민들은 유인물처럼 영광군이 되지도 않은 공약을 남발했는지, 군민을 오도하고 기만하는 투자유치를 내걸었는지, 한번 해보겠다고 추진했는데도 실패로 돌아갔는지는 군민들이 판단 할 것이다. 그리고 영광역사에 기록 될 것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투지유치 성공률을 20% 이하로 보고 있다.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 투자유치이다. 그러나 어렵다 해서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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