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광주, 그리고 지역의 미래 특강 진행

강위원 여민동락공동체 대표가 지난 2일 강운태 광주시장 초청으로 공직자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800여명이 넘는 광주광역시청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 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공무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

특히 과거 학생운동의 수장이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장기간 투옥경력을 갖고 있는 강 대표와 가장 보수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공무원과의 만남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농어촌복지활동가 양성과정 교수를 맡고 있는 강 대표는, 이미 농협과 대학은 물론이고 구청 공직자들, 전남 공무원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특강까지 전국 곳곳에서 강연 초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강운태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특강은 강의의 주제를 떠나 시장 취임 이후 광주정신의 보편화와 광주를 민주 인권의 대표적 도시로 디자인 해 나가려는 강 시장의 의지를 반영하는 사례라 할 만하다.

한편 강 대표는 이날 묘량면의 농촌공동체로써의 여민동락공동체의 설립과 운영철학, 향후 본인이 이뤄나갈 광산구의 도농복합공동체와 도시공동체의 구상을 밝히고 민과 관이 거버넌스를 이뤄 어떻게 하면 주민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에 바탕한 복지공동체를 이룰 것인지 그 가능성과 전망을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광주가 ‘더 많은 복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인권 평화’의 공동체로 발전해 가는 길목에서, 그 성공의 열쇠는 공직자들의 보다 풍부한 상상력과 관성과 관행을 뛰어넘는 공무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을 살려나가는 실천의지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