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직영으로 더 믿을 수 있는 첫 브랜드 매장

 친환경 영광 청보리 한우를 먹여 키운 명품 브랜드 ‘청보리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간 백화점이나 외지로만 판매되던 청보리한우 브랜드를 취급하는 전문식당이 영광에 없어 아쉬웠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은 청보리한우 프라자를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기존 축협마트 입구에 2층 건물로 지은 한우 프라자는 1층 전문 축산물판매장에서 고기를 구입한 뒤 2층에서 1인당 3천원만 내면 셀프코너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야채·상추 샐러드 등을 비롯해 참숯 화덕이 준비되어 쉽게 청보리한우를 맛볼 수 있는 셈이다. 홀만 64석이 준비 된데다 8~16명이 들어가는 영광의 산(山) 이름을 딴 명품관 룸이 10곳, 4개 룸을 대형룸으로 만들 수도 있어 계모임 같은 단체 손님들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

이곳 한우프라자 운영을 맡고 있는 박홍민(31) 점장은 “이곳에서 취급하는 청보리한우는 축협에서 농가들에게 위탁사육하고 있는 2,500여 마리를 엄선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축협은 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청보리 사료를 엄격한 사양관리를 통해 공급해 한우를 사육토록하고 혈통관리를 통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청보리한우 브랜드의 1등급 비율은 80~90%를 웃도는 수준으로 명품브랜드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고급육으로 인식돼 그동안 백화점 같은 곳에 주로 납품되면서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외지 관광객들이 영광을 찾아와서도 청보리한우를 맛볼 수 없다는 점이 꾸준히 지적돼 이번 한우프라자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박 점장은 “지역민들에게도 고품질 청보리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지만 특히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마케팅을 펼쳐 농가들의 소득도 올리고 영광 청보리한우의 우수성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곳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청보리 한우 브랜드는 꽃마블링이 선명한 토시살, 살치살, 업진살 등 ‘한우선’은 3만원(150g), 달고 진한 육즙 맛의 안심, 치마살, 부채살 부위의 ‘한우담’은 2만7천원에 맛볼 수 있다. ‘한우향’은 앞치마살, 차돌등 부위로 2만3천원, 생갈비살과 꽃등심은 각각 2만8천원 한다. 신선한 생고기와 육회는 300g 단위로 3만원에 맛볼 수 있다. 식사 메뉴로는 한우고기에 새싹을 넣은 생고기비빔밥 8천원, 3일간 우려낸 사골국물에 우거지를 넣고 끊인 사골우거지탕과 한우사골떡국이 7천원, 육회비빔밥과 물냉면은 6천원 등이며 후식메뉴로 주문하면 2천원~4천원에 맛볼 수 있다.

영광 청보리한우프라자

축협마트 앞 오전 11:30~밤 10시

예약 : 351-8292·9282

박홍민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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