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9회 장암산 철쭉등산대회 열린다

초록의 봄이 깊어가는 5월 산자락에 선홍의 빛으로 물들이는 장암산 일원에서 전국의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제9회 장암산 철쭉등산대회’가 14일 개최된다.

해발 482m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장암산은 “한국의 산하(山河) 사이트”에서 전망좋은 호남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명명된 바 있으며, 20년 이상된 자생철쭉과 지역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식재한 10만 그루의 철쭉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매년 5월이면 등산로와 산 정상 일대에 연분홍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특히 가족 산행으로 많이 찾는다.

이번 철쭉행사는 묘량면 삼효리 석전마을에서 출발하여 산등성이 등산로를 따라 장암산 정상의 마당바위에 이른 후 태청산 쪽의 마치제와 영마제를 경유하여 석전모정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며 산행도중 소정의 선물과 임도종점 쉼터에서 간식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묘량면 번영회 오종만 회장은 “장암산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연분홍 철쭉을 감상하며 2시간 정도의 산행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챙겨가시고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손님맞이와 철쭉의 고장 이미지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묘량 이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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