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체조․ 육상 3개 종목에서

전남 금32, 은21, 동32 ‘2년 연속 종합 4위’

4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던 태권도가 목표를 눈앞에 두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영광초 김노아(6년)는 지난 달 28일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페더급 결승에서 서울 장준휘(6년)를 상대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금메달을 노렸으나 3득점에 그치고 6실점해 은빛 발차기에 머물렀다. 또한 30일 계속된 경기에서 법성중 김민화(3년)가 여자 라이트헤비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반면 메달이 유력했던 영광여중 김소임(3년)은 4강 진출전에서 서울 이현경에게 4대5로 일격을 당했으며, 법성중 조현근(3년)도 16강에서 부산 항도중 김진영(3년)에게 3대7로 패했다,

전국 대회 5종 경기 금메달리스트 이숙재(해룡중 3년)는 28일 자신의 주종목인 110m허들에서 16초 57로 예선 1위 레이스를 펼치며 메달이 기대됐으나 결선에서 컨디션 난조로 18초 73에 머무르며 전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400m 계주에서 44초 77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0m 여자허들 조은빈(영광여중 3년)과 5000m 경보에 출전한 박건우(해룡중 2년)은 각각 6위와 13위에 머물렀다.

30일 4명의 선수가 참가한 남자 초등 체조는 채상진(영광중앙초 4년)이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평행봉(15.225)과 뜀틀(13.375)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했다. 나머지 선수는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전남대표로 함께 출전한 영광중 박종원(3년)은 검도에서 1회전 강원선발을 2대1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으나 4강 길목에서 만난 경기선발과의 접전 끝에 2대3으로 서든데스 패했다. 90kg 이상급에 출전한 유도 전준선(영광중 2년)은 광주 김재경에게 한판패했다. 박종원과 전준선은 영광출신으로 유일하게 검도와 유도 단체전에 이름을 올렸다.

홍농중과 홍농초 여자농구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홍농중은 전주 기전중에게 25대 35로 완패했고, 홍농초는 인천 연학초에게 11대 34로 대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서울시, 3위는 충북이 각각 차지했다. 영광군선수단은 태권도· 육상· 체조· 농구· 검도· 유도 등 6개 종목의 25명이 전남대표로 참가해 은1개와 동4개를 획득했다. 전남은 금32개, 은21개 동32개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제41회 대회는 경기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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