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영광군배구협회 전무이사

“나주에서 개최된 제50회 전남체전에서 2년 만에 한자리수 8위를 달성하는 쾌거에 배구종목이 빛나는 조연 역할을 하며 보탬이 된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제50회 전남체전에서 지난대회 15위에서 8위로 7단계 상승으로 가장 많은 성적을 거양한 태권도․ 테니스에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배구는 3위를 차지해 종합 8위라는 성적을 내는데 숨은 종목이다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남들보다 많은 고민과 상대팀 전력분석을 통해 영광배구현실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개발한 숨은 공로자는 정수현 영광군배구협회 새내기 전무이사다.

영광군생활체육회에서 배구 일반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 전무는 이번 체전을 앞두고 노력을 거듭했다. 다른 시․ 군과 다르게 80%이상 동호인 출신으로 이번 전남체전 영광군대표선수를 선발해 출전했다. 특히 광양시와 1회전 경기에서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김두희 회장과 15명선수들이 혼인일체로 거둔 승리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값진 결과라고 말한다.

이런 결과는 다른 종목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정 전무는 생활체육에도 대단한 관심을 두고 있다. “엘리트 체육이 중요하지만 요즘은 생활체육을 통해 체육발전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엘리트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엘리트와 동호인, 일반군민이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이질적인 부분을 없애고 같이 경기하며 배우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선 지도자의 새로운 마인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육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발전을 위해선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 영광 발전과 스포츠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영광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말했다.

이어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같이 어울려 엘리트와 동호인, 군민들이 모두 같이 참여해 배구 경기를 통해 즐기고 실력향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꾸준한 연습은 곧 실력과 직결된다는 것은 스포츠 상식이다. 불모지 영광에서 배구가 전남체전 사상 첫 3위에 오른 것은 계속된 연습의 결과다. 내년 체전에는 이번 결과가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입증해 영광배구가 최고의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