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인상전 가격 티켓 구매 제한없어

백수해안도로에 위치한 영광해수온천랜드 요금이 7월부터 천원씩 인상된다고 1일 영광군이 밝혔다. 홍보기간인 6월 한 달 중에는 인상 전 금액으로 언제나 사용가능한 티켓을 제한 없이 판매한다.

군에 따르면 영광해수온천랜드는 지난해 4월 개장이후 계속된 유류가격 인상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수차례 이용요금 인상을 협의 요구했다. 하지만, 군은 정부의 물가인상 억제정책에 맞지 않는다며 이용요금 인상을 반대했으나 더 이상 이용요금 인상협의를 미룰 수 없어 오는 7월 1일부터 1인당 1,000원씩 요금인상을 합의했다.

다만, 6월 한 달간의 홍보과정을 거쳐 군민들의 민원을 최소화 할 방침이며, 이 기간 티켓을 구입할 경우 매수와 상관없이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상요금은 지역민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 지역민 외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단체(30명이상) 및 경로우대 6,000원 등이다.

해수온천랜드는 영광군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온천공개발을 비롯해 170여억원을 투입해 현재 시설을 완료하고 지난 2009년 혜성건설(주)과 위·수탁 실시협약을 체결, 지난해 4월 개장해 현재 위탁 운영중에 있다. 이번 요금 변경은 ‘제반사정의 변경으로 인하여 협약내용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상호협의에 의하여 변경할 수 있도록 한 협약서(제56조)에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해수온천랜드의 운영 특성상 유류대 인상분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수탁자 업체를 통해 이용요금 인상에 따른 민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현수막게첨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용요금 인상과 관련 도내 주요 온천 이용요금을 조사한 결과 구례 지리산 온천 8,000원, 화순 도곡온천 5,000원, 담양온천 7,500원, 신안 우전온천 7,000원, 화순온천 8,000원, 여수 소호 온천 10,000원 등 평균 이용요금은 7,06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