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권유합니다”

영광출신으로 광주․ 전남 토지주택공사에서 정년을 한 이상규(61)씨가 고향 영광마라톤대회에서 하프코스 100회 완주를 달성하는 기념패를 전달받았다.

2001년 제1회 인천 하프마라톤대회 5km 첫 도전이래

2010 Hot Summer마라톤대회 등 풀코스 200회 완주

영광출신으로 이번 ‘제7회 굴비골 영광마라톤대회’에 60대 부분에 참가한 이상규(61․ 100회 마라톤 클럽) 전 대한주택공사 광주․ 전남본부장이 100회 하프코스 완주기념패를 전달받았다. 지난 5일 이상규 전 본부장은 마라톤 대행사가 준비한 하프코스 100회 완주 기념패를 전달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상규 전 본부장의 기록은 1시간 55분 43초.

이 전 본부장은 10여전에 마라톤과 인연을 맺고, 2002년 3월 17일 서울동아국제마라톤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했다. 지난 해 7월 18일 열린 4회 남산 HOT summer 혹서기마라톤에서 풀코스 200회를 완주(4:30:53)하며 참가자들로 부터 부러움과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전 본부장은 “단순히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인데 2008년에 풀코스 100회와 오늘 하프코스 100회를 완주하게 됐다”며 “건강을 위해 여러분에게 마라톤을 권유한다”고 100회 완주 소감을 참가자에게 전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해 토지주택공사에서 정년은 했지만 매일 아침 달리면서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다”면서 “마라톤은 자기 절제력을 키워주는 운동이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의 마라톤 인연은 2001년 제1회 인천 하프마라톤대회의 5km 종목에 참가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약 10년의 세월동안 달리기를 통해 얻은 것은 수없이 나열해도 부족 할 정도다. 풀코스 도전은 2002년 3월 ‘2002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첫 입문해 ‘2008 혹서기 마라톤대회’(100회 완주) 2010 Hot Summer마라톤대회(200회 완주)까지 총 207회 동안 풀코스를 완주해왔다. 또한 2001년 제1회 신안갯펄하프마라톤대회에 첫 입문해 고향 영광에서 열린 ‘제7회 굴비골 영광마라톤대회’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인 100회를 완주했다. 또 울트라 및 기타 마라톤 대회에서도 25회 완주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00km 7회 완주와 기타 18회 완주도 가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가입을 하고 싶어도 아무나 가입이 안되는 100회 마라톤클럽과 111회 보스톤마라톤클럽(SNB 2기)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본부장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아침운동이 이제는 생활화돼 하루도 뛰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라고 한다.

“노란 개나리꽃을 옆에 두고 뛸 때, 따가운 아침햇살을 받으며 가쁜숨을 토해낼 때, 빨갛게 물든 가을하늘의 정취를 만끽하며, 세상이 온통 하얀 눈내린 겨울 등 4계절 모두 색다른 맛을 느낀다”는 그는 마라톤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힘주어 말한다.

영광초등학교를 졸업(51회)하고 영광중학교(37회)와 광주고등학교(18회)를 거쳐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이 본부장은 지난 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정년했다.

한편 이날 이상규씨의 100회 하프코스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 100회 마라톤클럽 회원들은 결승선에서 동반주를 함께하며 이날이 이상규씨의 날 이었음을 실감나게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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